인제 상남면이 산림레포츠 메카로 탈바꿈한다. 28일 인제군에 따르면 청정 자연환경의 숨겨진 비경이 가득한 상남면에 산악자전거와 산악 마라톤을 즐길 수 있는 산림레포츠 코스가 조성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상기 인제군수와 임흥규 인제국유림관리소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숲(산림레포츠의 숲)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의 숲으로 지정된 상남면 상남리 산305번지 일대 국유임도 40km 구간에 산악자전거와 산악 마라톤을 위한 편의 시설과 안전시설을 갖춘 산림레포츠 코스를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레포츠 코스 조성 사업에는 지난해 산림청 신규 산림 공모사업인 '유휴 산림자원의 자산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3억원 등 총 사업비 6억원을 투입되며 상남3리 유휴시설에 자전거보관소 리모델링 사업과 국유임도 산림레포츠 코스가 새롭게 조성된다.
군은 이번 산악자전거 코스 개발이 기존 상남면 라이딩센터 조성사업과 매년 5000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는 설악그란폰도대회 등과 함께 상남지역에 자전거 레포츠 관광 인프라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 국민의 숲은 국민들의 산림 문화·휴양공간으로 국유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 운영하는 제도로 인제 상남리 협약 대상지는 지난 1일 북부지방산림청에서 산림레포츠 유형으로 지정·고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