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우리 농산물을 살리기 위해 농협과 손을 잡았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모든 점포에서 ‘힘내라 대한민국! 우리 농산물로 국민 활력 충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하기 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롯데마트와 농협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롯데마트 측은 농가의 어려움이 알려진 것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업관측소에 따르면, 감귤 농가의 경우 예년에 비해 풍작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로 전년 대비 출하량이 약 300톤 가량 줄어들며 판매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꾸준히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사과 농가 돕기 행사를 시작으로 고흥 마늘 농가, 토마토 농가, 화훼 농가 등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을 위한 소비 촉진 행사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3월과 4월에는 각각 ‘힘내자 대한민국’ ‘대한민국 농가 힘내세요’ 행사를 진행, 200억원 규모의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및 약 600톤 가량의 농·축·수산물을 매입해 고객들에게 선보였으며, 준비한 물량을 행사 기간 동안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진행하는 행사의 대표 상품은 참외, 수박, 감귤, 토마토, 양파, 감자, 고추 등 국내 생산 제철 과일과 채소로, 일반 상품 대비 최대 20% 가량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또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존에 취급하지 않았던 용량의 상품도 내놓는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우리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협과 협업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행사 기간 동안 롯데마트에 방문해 부담 없는 가격에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8일 서울역점에서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특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행사에는 농협 회원경제지원본부장과 논산조공대표, 롯데마트 상품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