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자사 홈페이지 ‘한샘닷컴’을 통해 고객과 전국 700여개의 한샘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으로 대리점 영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22일 한샘에 따르면, O4O 플랫폼은 단순히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에서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오프라인 활동에 결합 및 활용하는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이다.
최근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집 꾸밈에 관심을 가지는 ‘홈코노미’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한샘은 매장 방문을 최소화해 줄을 설 필요가 없는 온라인몰을 통해 오프라인 영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샘은 지난해 3월 한샘닷컴을 O4O 플랫폼으로 개편한 바 있다. 홈페이지 방문고객은 평형대와 스타일별로 분류된 다양한 공간 패키지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또 공사 후 모습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VR(가상현실) 모델하우스’도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실제 시공 사례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관심 있는 공간 패키지를 고른 후 상담신청을 하면 최적의 오프라인 매장을 배정받을 수 있다. 부엌 패키지를 신청하면 가까운 부엌 전문매장으로 연결되고 집 전체공사 패키지를 선택하면 리모델링 전문 매장으로 연결되는 식이다.
연결된 대리점 입장에서는 자체 온라인 마케팅 활동 없이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을 쉽게 유치 할 수 있어 본사와 대리점 상생 정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상담신청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월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같은 해 2분기 누적 7000건, 3분기 1만 7000건, 4분기 2만8000건, 올해 1분기 4만2000건 그리고 올해 5월 누적 5만건을 돌파했다.
이 밖에 한샘은 대리점 연계 플랫폼으로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에 대리점 전용 제품을 게시해 대리점 판매를 돕거나 IPTV 쇼핑방송을 활용하는 등 대리점과 상생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패션, 식품 등에 이어 홈인테리어 분야도 온라인 부문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로, 기존 오프라인 대리점은 새로운 영업 방식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한샘닷컴과 같은 O4O 플랫폼은 가구업계에서 유일하게 한샘만 하고 있는 서비스로, 본사는 고객에게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대리점은 구매의사가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