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비즈니스와 디지털 기술 접목을 위해 서울대학교 연구 기관과 손잡았다.
22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회사는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지난 21일 SK네트웍스 명동 사옥에서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분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향후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함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 공동연구 △연구 정보 및 인프라 교류 △심포지엄, 워크숍 등 학술 교류 △인턴십, 현장 프로젝트를 통한 연구 인력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SK네트웍스는 그동안 시대에 맞는 디지털 역량 향상 및 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해온 바 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직접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모든 사업 영역에서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 2017년 전담조직 DSG 및 DT 에이전트 그룹을 만들었으며, 지난해부터 ‘전사 데이터 활용 역량 체계’를 수립해 구성원 전체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 종합관리 솔루션 ‘스마트 링크’를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차량번호만으로 타이어 사이즈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또 국내 최초 AI 기반 중고폰 무인 매입기인 ‘민팃ATM’을 도입해 새로운 중고폰 유통문화를 제시하고, 자회사 SK매직를 통해 IoT 및 AI 기능을 탑재한 모션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산학협력 협약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제가 조화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MOU로 정보통신과 렌탈을 비롯한 보유 사업 전 영역에서 AI와 IoT를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 기회가 넓어져 고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라며 “사업뿐만 아니라 기업문화, 사내 교육 등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