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K스포츠의 개막과 함께 본격적인 발매를 재개하며 스포츠토토 건전화에 나선다.
20일 케이토토에 따르면, 건강한 소액참여 문화는 수년간 ‘세계복권협회(WLA)’로부터 건전화 최고 등급을 유지해온 스포츠토토의 자랑거리다.
스포츠토토의 전통적인 인기게임 축구토토 스페셜의 경우 그동안 프로스포츠 개막을 기다려온 수많은 축구팬들이 폭발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며 인기가 높아짐에도 불구, 1인당 평균 참여금액은 4000원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올 시즌 첫 스페셜 게임이었던 13회차에서는 축구팬 4만9490명이 참여하며, 평균 4049원의 참여금액을 보였다. 가장 최근 펼쳐진 16회차에서도 5만1329명의 축구팬이 스페셜을 즐기며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1인당 구매금액은 429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참가자들의 증가세에도 여전히 건전한 게임을 즐기려는 팬들이 많다는 증거라고 케이토토 측은 설명했다.
K리그 1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매치 역시 1인당 참여금액의 평균은 5000원을 넘지 않는다. 실제 매치 5개 회차의 평균 참여금액 조사 결과 단 4926원임이 확인됐다.
케이토토 측은 적중 확률에 관계없이 대한민국 스포츠팬들에게 스포츠토토는 여가의 일종이자 스포츠 관전의 동반자로 인식되고 있으며, ‘가볍게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야구토토 역시 건강한 소액참여가 대부분이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KBO리그 3경기를 대상으로 진행한 야구토토 스페셜 12회차 트리플 게임의 평균 참여금액은 4128원이었고, 더블 게임은 그보다 적은 3444원을 기록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케이토토는 국내 유일의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로서 건전한 구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판매점주들과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이어진다면, 더욱 건강한 스포츠토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