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내수면 토속 어종 복원과 어족 자원 증식을 위한 토속 어류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군은 17일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2020년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사업에 '토속(고유)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 건립이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제읍 덕산리 964번지 일대 10만1846㎡ 부지에 조성될 토속(고유)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는 민물고기 배양장과 부화장, 중간 육성장, 연구·실험실, 민물고기 수족관, 야외학습체험장, 야외 생태공원 등 토속 어종 생산·연구 시설 및 생태 학습 공간으로 조성된다. 군은 올해 부지매입과 각종 인허가 처리, 기본·실시설계와 기반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6월 본격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토종어종 연구센터가 건립되면 환경오염과 남획 등으로 소양호 상류 지역에서 개체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금강모치, 쉬리 등 향토어종과 쏘가리, 동자개, 꺽지, 미유기 등 경제성 어류를 대량 생산·방류할 수 있게 돼 우리 고유어종의 보호는 물론 지역내 소득창출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상기 군수는 "토속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가 향토어종의 연구와 치어 대량 증식·방류, 수생태계 개선을 통한 수질오염 최소화, 생태서식환경 교육·홍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만들어 지역의 새로운 소득 창출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