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재난기본소득이 지급한 지 5일 만에 50억원을 돌파, 지역경기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 중인 가운데 13일까지 5일간 360여명의 공무원이 찾아가는 마을별 신청 창구를 운영해 인제사랑상품권 50억원이 지급, 전 군민의 78% 가량이 수령했다. 이처럼 신속하고 원활하게 1단계 재난소득 지급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군이 사전에 각 세대별로 재난소득 지급 안내문을 보내고 이장 등을 통해 마을별 현장 지급 일정과 장소를 홍보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되고 있다.
마을단위 직접 지급 때 미신청한 주민들은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거주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되며 부득이하게 평일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 주민은 전화로 지급받고자 하는 날짜와 신청 가구를 사전 예약하고 주말과 공휴일에 방문 신청할 수 있다. 군 재난기본소득은 3단계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유선전화 안내와 가구별 방문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며 집중 신청 기간 이후에도 오는 8월6일까지는 신청할 수 있다.
전만호 군 기획예산담당관은 "인제군 재난기본소득이 군민들의 소비심리를 촉진시켜 지역경기 회생에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