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해 참이슬 후레쉬를 리뉴얼하고 참이슬 브랜드 일부를 통합한다.
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더 깨끗해진 참이슬 후레쉬는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제조 공법과 도수 변화를 통해 음용감을 개선했다.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분석을 통해 알코올도수를 기존 17도에서 16.9도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 분할 운영했던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16.9를 참이슬 후레쉬로 통합해 전국에서 똑같은 제품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패키지 디자인도 일부 변경했다. 참이슬 브랜드 기존에 적용된 이슬을 형상화한 이형 라벨에 주류업계 최초로 인증받은 ‘환경성적표지(EPD)’ 마크를 적용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수송 및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제도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로 제품의 환경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환경을 고려할 것을 독려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자 2001년부터 시행돼왔다.
참이슬은 생산 모든 공정에 걸쳐 환경적 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환경성적표지를 인증받았다. 또 특허받은 대나무활성숯 정제 과정에 사용되는 숯은 국내에서 자란 대나무만으로 만들었다.
참이슬은 2010년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표시하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3년에는 2단계인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아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 왔다.
한편 참이슬 오리지널과 진로는 소주 본연의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도수를 그대로 유지하며 시장에 차별화된 특성으로 지속 공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