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슬램덩크’,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 윤태호의 ‘미생’, 주호민의 ‘신과함께’…. 세상에는 독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을 넘어 인생을 바꿔 놓는 명작이 여럿 있다. 대부분의 웹툰 작가와 지망생은 이와 같은 작가의 작품에 감명 받아 만화의 세계에 입문한다. 그들의 그림을 따라 그리기 시작하다 그림을 잘 그린다는 평을 들으며 조금씩 ‘나도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운다. 수천 장의 스케치를 통해 나만의 스타일도, 태블릿 툴에도 능숙해졌지만 몇 컷 이상 그리지 못한다. 왜일까? 그것은 ‘이야기 만드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갖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쓰였다. 웹툰 한 편을 완성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모든 이들, 내 작품에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전한다.
▲현직 웹툰 작가 20여 명의 작업 방식과 그들이 웹툰을 그리는 이유 ▲웹툰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 ▲웹툰의 이해부터 취재 방법과 전문가 인터뷰 ▲웹툰 플랫폼 담당자와의 미팅 방법 등을 담았다.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작가 이종범, 웹툰 이론가 홍난지 박사가 풀어내는 웹툰 스토리 작법에 관한 것을 전하는 웹툰 작법서다.
홍난지, 이종범 지음 / 1만 8000원 / 시공사 펴냄 / 3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