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의 친환경 경영이 진화하고 있다. 유통업계 최초로 지난 2018년부터 신선식품 포장용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벌인데 이어, 이번엔 사용하지 않거나 코팅이 벗겨져 사용하지 못하는 프라이팬을 수거해 재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24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터 10주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프라이팬을 직접 수거해 재활용하는 ‘북극곰은 프라이팬을 좋아해’ 캠페인을 유통업계 최초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매주 금요일 선착순 1000명씩 총1만명의 고객으로부터 접수(1인당 최대 5개)를 받아 최대 5만개의 프라이팬을 수거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수거된 프라이팬 수량에 따라 각각 3000점(2~3개)과 5000점(4~5개)의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를 참여 고객에게 증정한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앱) 검색창에 ‘캠페인’을 입력해 이벤트 페이지로 접속한 뒤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접수(ID당 1회만 가능)된다. 접수 후 일주일 이내에 택배업체가 고객 집을 방문해 프라이팬을 직접 수거하며, 택배 비용은 현대홈쇼핑이 전액 부담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프라이팬을 재활용해 새 프라이팬으로 다시 생산하며, 이르면 올 상반기 중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지난 4월까지 총7만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총124만개로, 신선식품 배송 등에 재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