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자사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직전단계 연구를 담당할 핵심 파트너로 독일의 신약연구개발 전문회사 에보텍(Evotec)을 선정하고, 혁신 신약 후보들의 글로벌 임상시험 조기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올해 3~6개 연구과제의 협력을 시작할 계획이며 그 성과에 따라 이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첫 번째 협력 과제는 일동제약의 당뇨병치료신약 후보물질인 ‘IDG-16177’로, 내년 1분기에 1상 임상시험 허가신청을 목표하고 있다.
IDG-16177은 비임상연구 결과, 유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일동제약은 내년부터 매년 4개 이상의 신약 후보 물질들을 글로벌 임상에 진입시킬 계획이며, 에보텍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한편 에보텍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신약연구개발 회사로, 신약후보물질의 탐색 및 발굴, 연구개발 및 상용화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에보텍은 MSD, 바이엘, 다케다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으며, 신약 연구개발 분야의 프로그램 및 플랫폼,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인력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