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임도 신설·보수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임도 시설사업은 산림경영 향상과 임산물 생산은 물론 산불 진화에 적합하면서도 재해의 위험성이 없는 안전한 임도 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군은 올해 사업비 7억 5300만원을 투입해 남면 신남~상수내리 구간 뒷골~육팔이고지~풍무골까지 이르는 총 10.5㎞ 구간 중 뒷골에서 육팔이고지까지 1.2㎞ 구간과 지난해 산불피해지인 남면 남전리 황골일원 국유임도 연계 임도 0.6km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상남선도산림경영단지 2년차 사업에 7억7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남리 산1번지 외 158필지에 임도 1.3km 구간을 신설하고 숲가꾸기사업 90ha와 산양삼·산마늘 등 특화품목 시범단지 5ha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비 2억100만원을 투입해 기존 임도 시설 11개 노선 85.5㎞ 구간에 대해 측구와 배수로 정비, 암거박스, 사면정리 등 임도 구조 개량 및 보수사업을 실시해 우기에 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