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인제군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는 인제읍에 주소를 둔 해외 유학생 30대 A씨로 지난 10일 스페인에서 영국을 거쳐 1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13일 인제에 도착, 자체 자가 격리하던 중 21일부터 기침과 콧물 증상이 나타나 23일 인제군보건소에 전화로 문의한 뒤 17시 30분경 군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24일 17시 20분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인제소방서 119구급대에 의해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A씨의 가족도 검체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25일 A씨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A씨의 확진 판정으로 강원도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