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은 24일 목포에서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차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발표를 통해 “이번 첫번째 확진자는 목포에 거주한 부부로 6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다”며 “아들 1명과 거주하고 있는 60대 여성인 첫번째 확진자는 목포시 연산동 자택 근처에서 노점 판매를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확진자 발생 경위에 대해서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여성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후 5시경부터 발열, 오한, 몸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23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증상이 지속되자 아들이 운전하는 자가용으로 23일 오후 2시경 내과의원을 방문해 선별진료소 진료를 권유받고, 2시 10분경 종합병원 전화상담을 통해 안심병원이 있는 기독병원에서 진료를 권유받았으며 이후 4시경 목포기독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검사기관에 진단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24일 오늘 아침 민간검사기관에서 하기도는 양성, 상기도는 재검 판정을 받아, 우리 시 보건소에서는 오전 9시 경 자택을 방문해 증상이 있었던 아내와 무증상인 남편의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진단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결과 오늘 오후 2시에 두 명 모두 최종 ‘양성’판정되어 곧바로 강진의료원으로 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 동선에 대해서는 “정부의 공개범위 방침에 따라 첫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19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24시간 이전인, 18일 오후부터의 이동 동선으로 여성 확진자는 자택 근처에서 노점을 운영하고 있어, 18일 도보로 이동하여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 후에 귀가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시장은 “확진자들은 19일 이후부터 23일 오후 2시까지는 자택에 머물렀지만, 22일 일요일 따로 거주하는 큰 딸, 작은 딸 및 손자 2명이 방문해 자택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했고 큰 딸은 혼자 목포 하당에서 거주하며, 작은 딸은 4인 가족으로 무안군에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후 23일 오후 2시 경 아들이 운전하는 자가용으로 내과의원을 방문한 뒤 이후 목포기독병원까지 이동해 4시경 진단검사 실시 뒤 귀가해 자택에 머물러 왔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현재 전라남도 신속대응팀과 우리 시 역학조사반이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즉시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노점 특성상 이용자 특정이 어렵기 때문에 18일 부터 19일 까지 산정로에 위치한 트럭 붕어빵 노점을 이용한 분들께서는 반드시 시 보건소 277-4000번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 사항에 대해서 “우리 시는 현재 자택 및 거주지 주변, 방문병원 등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따라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23일 14시경 방문한 내과의원 내 의료진 11명과 대기자 15명을 확인하여 검사 중이며, 24일 내과의원 방역소독을 완료한 뒤 임시 폐쇄된 상태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동거 중인 아들과 목포 거주 딸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무안 거주 딸은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으며 우리 시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더 이상은 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후 확인되는 접촉자도 신속히 격리 조치해 제2, 제3의 감염을 반드시 막겠으며 1:1 전담관리제 및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해 접촉자 관리에 만전을 다 하고 아울러, 이동 동선과 방역사항 등 파악되는 모든 정보는 재난안전문자, 언론 브리핑, 시 홈페이지 및 공식 SNS 등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잘못된 정보나 유언비어로 인해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범국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대해서도 “시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하사항을 실천해야 한다”며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야외방문을 자제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위생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