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고객의 소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하나의 앱을 통해 완결된 서비스와 고객 개개인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한페이판을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페이판은 가입고객 1200만명, 일평균 방문고객(DAU) 100만명에 육박하며 월 이용금액만 9000억원 넘는 플랫폼으로,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말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고객 평가에서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결제앱’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신한페이판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토탈 소비관리’ 지원이다. 신한카드는 마이데이터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금융환경에서 정교화된 소비관리가 ‘고객 중심의 종합자산관리’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개편의 또 하나의 특징은 결제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CS)와 개인화된 혜택 강화를 통해 디지털 경험의 완결성을 높였다는 것. 명세서 및 결제내역 조회, 한도 관리, 포인트 조회·사용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서비스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신한카드 내 모든 앱과의 연결을 통해 원스탑 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했다.
한도 상향, 일시불 할부전환 등 고객에게 필요한 혜택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하고, 타임라인 등을 통한 개인화된 혜택 제공 등 마케팅 허브 기능도 확대됐다. 챗봇 2.0 오픈 및 보다 강화된 검색 서비스 등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 서비스의 90%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것.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콜센터 등 고객상담 채널 운영의 어려움을 신한페이판 등의 디지털 채널이 상당부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혁신금융서비스와 글로벌 플랫폼의 이용 편의성도 증대됐다. 신한페이판에서 제공되고 있는 소액투자, 마이송금과 오는 6월 말 론칭 예정인 월세 카드납부 등 신한카드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아마존, 페이팔 등 글로벌기업 서비스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보다 단순하고 쉬운 사용구조로 변경하고,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전달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과 UX・UI(User Experience, User Interface)도 새롭게 구현했다.
이런 개편의 취지는 신한페이판의 BI(Brand Identity)에도 반영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고 혁신적 변화를 상징하는 새로운 BI를 적용했다. 이번 개편된 신한페이판은 안드로이드의 경우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아이폰 iOS버전은 일주일 내 앱스토어에 오픈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 유태현 본부장은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경영전략과 궤를 같이해 이달 초 반응형 홈페이지 개편에 이어 이번 신한페이판에 이르기까지 혁신성을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며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변화하는 시대에서 신한페이판이 넘버원 결제플랫폼에서 생활금융 종합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