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 인제군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 내 학부모들이 한시름 덜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가 위축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우수인재들이 안정적인 진학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6일 장학금을 일괄 지급했다.
군은 올해 대학 신입생 모두에게 성적과 관계없이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재학생의 경우는 기존 3.5이상 학점 지급 기준을 2.5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고교 입학생 및 재학생의 경우는 장학금 지급 기준을 성적 상위 5% 이내에서 20%로 완화했다.
특히 군은 장학금 지원 명목을 생활비까지로 확대해 국가 장학금 등 기타 장학금과 중복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데 이어 장학금 접수를 상시 가능하도록 관련 지침을 변경해 접수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 추가 접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군이 지급한 장학금 수여자는 대학 신입생 220명을 포함한 대학생 630명과 고교생 109명 등 총 739명이며 장학금 지급액은 총 16억 29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