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중소기업에서 직접 운영의 주체가 되는 수평적 기술혁신 네트워크인 자율형 산학연협의체(미니클러스터, MC)를 11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자율형 MC는 지난 2019년 도입해 현재 전국 11개가 운영 중이다. 이 중 6개 MC는 전국 88개 MC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올해 신규로 선정했다.
총 11개의 자율형 MC에는 입주기업 784개사를 포함해 총 945개의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 중심으로 운영돼 과제기획, 기술세미나, 교육 등을 운영 시 기업현장의 수요 중심으로 운영하게 된다.
산업단지공단은 지난 한해 동안 현장맞춤형기술개발 등의 R&BD 사업으로 총 27.5억원, 시제품제작, 마케팅지원 등에 총 4.3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각 MC에 연간 약 1.4억원의 운영예산을 지원하고 현장맞춤형 기술개발 등의 과제는 평가를 통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단지공단 황규연 이사장은 “지난 16년 동안 기업 간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하게 구축된 MC가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자립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88개 MC 전체가 자율형 MC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