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경기자 | 2020.03.02 14:43:51
함양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군 전체 집중 방역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군민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선제 대응의 차원이다.
함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의 방역 작업에는 120여명의 방역 추진단을 비롯하여 11개 읍면 차량 11대, 오토바이 1대, 차량용 연무 소독기 11대, 소독펌프 등이 동원되어 ‘연무 소독’방역을 실시했다.
‘연막소독’의 경우 소독 용액에 석유 등이 포함되어 뿌연 연기를 뿜어내 가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친환경적이지 못 할 뿐만 아니라 효과마저 미약해 연기 없는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매주 월·수·금요일을 ‘일제방역의 날’로 지정하고 11개 전 읍면에 대한 일제 방역을 실시하여 군민의 안전과 건강 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으로 한시적으로 끝내지 않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정부가 임상양상, 역학적 특성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밝혀질 때까지 ‘제1급감염병 신종감염병증후군’을 적용하여 대응하는 등 코로나19의 국가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선제적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자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타인과의 접촉 자제, 비말(침방울)에 의한 호흡기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 손씻기 강조, 기침예절 준수(소매로 입 가리기),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국가 방문력 알리기 등 증상 악화 시 콜센터를 이용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