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에서 본인 소유 건물을 자진해 인하하는 착한임대인이 탄생했다.
영양군은 관내에서 가전제품판매점을 운영하는 김연희(62세) 씨가 본인 소유의 영양읍내 건물 5개소에 대해 3월부터 3개월간 임차료의 20%(약 3백만원)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씨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피해는 본인도 상점을 운영하고 있어 누구보다 잘 체감하고 있다. 어려울 때이지만 그 고통을 나누면 함께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씨 외에 영양읍 내 본인 소유 건물 1개소에 대해 2, 3월 임차료를 50%인하 하는 등 동참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어가는 가운데 착한 임대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