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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큰들 마당극마을 신재생에너지 마을로 재탄생

국비 등 3억6900만 원 예산 확보 병정마을 등에도 설비 보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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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순경기자 |  2020.02.20 10:52:39

(사진=산청군 제공) 극단 큰들 마당극마을 전경

산청군에 새둥지를 튼 극단 큰들의 마당극마을이 화석연료를 완전히 배제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마을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6400만 원 등 모두 3억69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큰들의 마당극마을이 자리한 산청읍 내수리 내수마을과 병정마을에 태양광 43곳(152KW)과 태양열 6곳(36㎡)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는 에너지 복지 혜택 사업이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원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청군에서는 2015년 성심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3개 마을에 모두 30억원을 투입해 224곳에 설치됐다.

올해에는 1억64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모두 3억6900만 원을 투입, 2개마을, 49곳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앞서 군은 지난 1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상지 현장 확인 등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오는 3월께는 착공에 들어가 상반기 내 준공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시설(3kW)을 월 350kWh 사용하는 가정에 설치할 경우 연간 60만 원 이상의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태양열(6㎡)의 경우에는 연 50만 원 이상의 기름값 절감이 가능해진다.

김명문 경제전략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에너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2021년도 공모사업도 빈틈없이 준비 해 내년에는 금서면 전역(주택, 농공 및 산업단지 등) 200곳에 총 사업비 30억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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