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통합신당이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신성범(57) 전 국회의원이 12일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이날 신 예비후보는 현재의 당적인 새로운보수당으로 등록했다. 신 예비후보는 “하루라도 빨리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우선 현재의 당적으로 등록했지만, 통합신당이 공식출범하고 선관위에 당적 변경 신고만 하면 자동적으로 통합신당 소속 예비후보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가 합류할 예정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당헌·당명·당규 등을 결정해 오는 16일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600여개의 시민단체가 참가하는 신당 당명으로는 ‘통합신당’, ‘대통합신당’, ‘새로운한국당’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통합신당은 이념과 지역, 세대를 넘어서는 범중도보수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면서 “통합신당 후보로써 무너진 정의, 나약한 안보, 파탄난 민생을 바로 세우겠다. 위선과 오만으로 가득 찬 내편 정치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허약한 정권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 예비후보는 거창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KBS 정치부·사회부 기자, 모스크바 특파원, 18대·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변인,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새누리당 경남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