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2019년 잠정실적 공시에서 당기순이익 709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4993억원 대비 42.2% 증가한 것으로, 국내 증권사가 기록한 연간 실적으로는 사상최대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영업수익)은 10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8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2%, 34.3% 증가했다. 자기자본도 5조4585억원으로 1년만에 1조원 이상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 자산운용(Trading) 부문 수익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가용자원 최적화와 효율적인 영업을 통해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으며, FY19 연결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은 14.3%로 견고한 수익성을 보였다.
아울러 2020년 중점 추진전략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 △미래 변화 대비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 등을 제시하고 경영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사업을 본격화하고 성공적인 해외시장 안착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초석과 기틀을 단단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