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픈트레이드에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양사의 전략적업무제휴(MOU) 체결 이후 한 달만이다. KB증권의 오픈트레이드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 오픈에 따라 고객들은 오픈트레이드 홈페이지에서 KB증권 계좌를 개설 후 비상장 주식 입고까지 더욱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및 비상장기업 투자의 대중화를 위해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픈트레이드는 2012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선보이며 출범한 업체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를 성장시켜 넥스트 유니콘으로 키워나가는 ‘원스톱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것.
회사 측에 의하면 현재까지 오픈트레이드를 통해 펀딩된 기업은 총 87개로 펀딩 금액은 총 126억원, 펀딩한 개인투자자는 6만여명에 달한다.
아울러 KB증권은 OPEN-API 기반 디지털채널 확대전략의 일환으로 디셈버·쿼터백 등 로보어드바이저사와의 비대면 투자일임서비스 출시해, 종합자산관리 앱 ‘뱅큐’에 펀드케어서비스 오픈 등 핀테크사와의 오픈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투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시대 고객들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픈트레이드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 아이템을 보유한 초기기업에게는 자금 조달의 순기능을 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