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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 천연기념물 해제

태풍으로 나무 밑동이 부러지면서 천연기념물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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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순경기자 |  2020.02.03 11:24:54

(사진=최순경기자) 합천 해인사 학사대 밑동이 부러진 전나무 

문화재청 산하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가 최근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에 대해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안건을 심의해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가을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쓰러진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가 천연기념물에서 해제 된다.

학사대 전나무는 수령이 25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30m, 나무 밑동 둘레가 6.6m에 이른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 옆에 위치해 있으며, 통일신라 시대 문장가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전설이 남아있다.

또한 태풍으로 나무 밑동이 부러지면서 천연기념물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지적에 힘이 실렸다.

한편 주변에 있는 후계목 가운데 생육 상태가 좋은 나무를 이식해야 한다는 의견과 학사대 전나무가 쓰러지기 전까지 내용을 기록한 안내판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일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를 나무의 규모와 역사성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지난 2012년 천연기념물 제541호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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