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박진우가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2일 NC에 따르면, 박진우는 올해 1억6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지난해 4000만원에서 300% 올랐다. 300%는 NC의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박진우는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9승 7패 5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기존 NC 역대 최고 인상률은 2015년 박민우가 기록한 265.4%였다. 당시 박민우의 연봉은 26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뛰었다. 한편, 박민우는 지난해 3억8000만원보다 1억4000만원을 더 받으며 선수단 전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야수 중에서는 김태진이 172.7%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태진은 지난해 3300만원에서 올해 9000만원을 받는다.
지난달 29일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출국길에 지지부진한 연봉협상에 서운함을 토로했던 박민우는 5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무릎을 다쳐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던 나성범은 9.1% 삭감된 5억원에 계약했다.
투수 김진성은 2억원에서 20% 감소한 1억6000만원에 협상을 마치면서 2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을 떠나 한국으로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NC는 신인과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67명 중 66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현재 미계약자는 창원에서 재활 중인 투수 이민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