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노인 맞춤형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올해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지난해 32억 원보다 17억 원이 늘어난 4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참여 인원 규모 역시 1270명으로 지난해 980명 보다 약 30% 증가했다.
지원사업은 오는 2월3일부터 각 사업단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21개 사업에 7개 수행기관이 참여·운영한다.
각 사업별 참여 인원은 공공시설봉사 980명, 노노케어 130명, 보육·아동·청소년·노인시설지원 70명, 경륜전수활동 45명, 지역영농사업 및 공동작업사업 45명이다.
활동기간은 최소 10개월에서 최대 12개월이다. 공익활동형(노노케어, 공공시설봉사, 경륜전수활동 등)은 월 30시간 활동 시 월 30만 원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공익활동형 외의 사업은 사업별 특성과 운영규정에 따라 활동시간 및 활동비를 차등지급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예전에는 경제적 보탬을 위해 참여하는 어르신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일을 통해 적극적인 삶을 지향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노인 맞춤형 일자리사업이 어르신들의 소득 공백을 완화함은 물론 활기찬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