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보건소는 겨울철 농한기 주민의 공동생활 중심인 읍·면 마을회관 및 경로당 40개소를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과 자가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마을회관 통합건강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로 6년째 실시하고 있는 마을회관 통합건강교실은 군 내 위치한 모든 마을회관 및 경로당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가 모든 주민에게 건강교육의 균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고, 자체 개발한 교육 자료를 활용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향상시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관내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36%인 초고령 지역으로 노인의 대다수가 겨울철 농한기 주간에는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서 생활하고 있어 보건소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업담당자 및 서비스 전문 인력 30명을 투입, 마을담당 책임제로 통합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민들의 요구와 보건소 사업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매년 마을회관별 4주 운영하던 건강교실을 6주로 확대운영하며, 구성 내용은 ▲기초건강검진(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및 일대일상담 ▲만성질환 유소견자 발견(방문보건 등록 및 병원 연계) ▲건강교육(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치매예방관리, 정신건강, 감염병관리, 건강생활 실천 등) ▲홍보(자살예방, 암 조기검진) 등이다.
장여진 보건소장은 “마을회관 통합건강교실 운영으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철 농한기 주민 건강관리를 보건소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