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과 지역자활센터는 20일 유통·환경·육묘사업단 등 3 분야의 ‘2020년도 자활근로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운영되는 3개 사업단에는 50여명의 수급자·차상위계층이 참여한다.
각 사업단은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작업장과 사업허가 등을 준비 중이다.
육묘사업단은 올해 새로 출발하는 사업단이다. 육묘업과 복합농업을 중심으로 농산물을 가공하게 된다.
산청군 약초재배단지(정광들)에 도라지와 국화를 재배해 경관농업과 체험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가공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육묘 재배를 통해 자활참여자들의 원예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유통사업단은 지난해 개업한 해봄카페(산청읍 덕계로51)의 성공적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시장진입형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의 즉석식품 허가를 식품제조·가공 허가로 변경, 누룽지와 홍화막걸리 등 자활센터 대표식품의 전국 유통망 구축과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도모한다.
셀프 세차장 운영과 함께 간벌작업으로 버려지는 나무를 활용, 목공교구를 제작·납품해오던 환경사업단은 올해부터 나무화분 등 목공 완제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작업장을 이전·재단장해 쾌적하고 편리한 작업환경 조성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작업능률 향상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목공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산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산청군과 자활센터는 또 자활참여자들의 근로 방해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개인별 사례관리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적절한 서비스 연계, 지역사회 공헌사업, 자활기업 지원, 자산형성지원 등 참여자들이 자립·자활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산청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우리 센터는 지역사회에서의 경제활동만으로는 쉽지 않은 농촌형 자활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유통망 확대는 물론 모든 사업단의 체험 프로그램 개발·진행으로 경제활동 인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청군 관계자는 “자활근로사업은 저소득층의 자립지원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이므로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활기금 활용은 물론 보다 많은 저소득층이 자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