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시작된 경북 영양군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이 농업인들의 높은 참여로 교육현장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고추, 사과 등 12개 작목에 대한 전문기술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13일까지 당초 계획의 130%를 상회해 4회, 920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여했다.
영양군에서는 당초 고추교육은 2019년 가격 하락 등으로 참석율이 저조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고추 칼라병 발생과 기상재해 등에 대한 관심으로 교육 참여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9년 주로 발생한 고추 병해충 화판 20개를 교육장 입구에 전시하고 농업인에게 고추 육묘상에서 총채벌레 예찰용 트랩을 배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영양군 4-H 연합회 회원은 교육장에 오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교재 배부와 따뜻한 음료를 대접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임숙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20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를 위주로 관내에서 발생하는 농사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교관을 편성해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며 “맞춤형 품목기술교육이 농업인의 소득창출로 이어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