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가 최근 개봉 7주 만에 역대 가장 많은 티켓 수입을 올린 애니메이션 영화로 등극했다고 미 CNBC 방송 등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스오피스 집계기관인 콤스코어에 따르면 겨울왕국2가 전 세계에서 거둬들인 수입은 이날 기준 약 13억3000만달러(약 1조55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3년 개봉해 12억8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를 끌어모아 종전 1위 흥행 애니메이션 자리를 지키던 전편 ‘겨울왕국1’의 성적을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역대 흥행 애니메이션 1~3위를 모두 디즈니 작품이 차지하게 됐다.
3위 흥행 애니메이션은 디즈니 소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가 제작한 ‘인크레더블 2’다. 지난 2018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12억4000만달러(약 1조4480억원)를 벌어들였다.
겨울왕국2는 지난해 개봉한 디즈니 영화 중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 이상의 수입을 낸 여섯 번째 영화다. 지난달 미국에서 개봉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역시 조만간 10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에 디즈니는 1년간 수익 10억달러를 낸 영화를 가장 많이 배출한 영화 스튜디오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