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화제다, 해외구단의 100억대 연봉 제안설을 직접 언급해서다.
앞서 페이커는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페이커는 “중국에서 100억대 연봉을 제안했고 북미에서도 백지 수표를 제안했다”는 소문에 “실제로 계약서를 본 적은 없지만 나도 그럴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외 구단과 계약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타지 생활이 불편한 것도 있지만 금액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는 게 나에게 맞다고 생각했다. 잘하는 선수도 많고 경쟁력 있는 한국에서 하는 게 재밌어서”라며 “한국 대표로 자리 잡다 보니 많은 팬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연봉 50억원설’에 대해선 “계약상 연봉은 공개할 수 없다. 그런 소문이 있긴 하더라”며 “비밀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부모님과 돈을 관리해주는 친척과 나 말고는 내 연봉을 모른다”고 말했다.
페이커는 1996년생으로 올해 25살이 된다. 올해 경자년을 맞아 주목받는 쥐띠스타 중 하나다. 현재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활동 중이며, 소속팀은 SK텔레콤 T1이다. 2013년에 데뷔했다.
페이커는 데뷔 후 매년 새로운 신기록을 세우며, 여전히 리그 내 최상위권 미드라이너로 뛰어난 실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