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사진=국민카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혜와 생존력을 강조했다.

3일 KB국민카드 이동철 사장은 신년사에서 “2020년은 쥐 중에서도 가장 지혜롭고 생존력이 뛰어나다고 하는 흰쥐의 해”라며 “앞을 바라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흰쥐의 지혜와 생존력이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2020년 저성장, 저금리 등 어려운 경제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획기적인 과학기술 발전으로 금융산업 서비스 제공 방식에 혁명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본업과 신사업을 망라한 전반적인 비즈니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고객에 집중하는 기본에 충실 △디지털 경쟁력의 확고한 차별성 보유 △사업구조 혁신 위한 신규사업 영역 지속적 확대 등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핀테크, 금융회사 모두 디지털 역량을 강조하며 고객접점 채널 편의성 증대와 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차별화가 쉽지 않다”며 “디지털 경쟁력 차별성을 위해 쉼 없는 신기술 도입과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리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남아 지역 비즈니스 라인을 확대해 해외자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관련법 개정에 따라 진행되는 마이데이터 ‘개인종합자산관리(PFM, Personal Finance Management)’ 시장 진출로 서비스 라인업 다각화도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