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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황강고택(居昌 黃岡古宅),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63호로 지정

조선후기 일제 강점기 초 건립된 것으로 추정, 황산마을 거창신씨 집성촌의 대표적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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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순경기자 |  2019.12.24 16:20:19

(사진=거창군 제공) 거창 황강고택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663호로 지정

거창군은 ‘거창 황강고택(居昌 黃岡古宅)’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63호로 지정 고시됐다고 24일 밝혔다.

위천면 황산1길 73-2에 소재하고 있는 황강고택은 황산마을의 요수(樂水) 신권(愼權)의 후손인 신성진(慎性眞)이 건립한 고택으로 조선후기에서 일제 강점기 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황산마을 거창신씨 집성촌의 대표적 가옥이다.

신성진(1752년∼1830년)은 1777년(정조1년, 당 26세)에 문과급제하여 40여 년을 공직에 봉사하며 승정원 좌부승지를 역임했으며 황고(黃皐) 신수이(愼守彛)의 손자로 호(號)가 황강(黃岡)이라 이 집을 그 후손들은 ‘황강고택’이라 부르고 있다.

황강고택은 남도지방의 전형적인 한옥으로 한 일자(一字)형 건물 3동을 정남향 석 삼자(三字) 형태로 안채, 사랑채, 행랑채가 반듯하게 배열된 형태로 여타의 집과는 달리 사랑채의 대청북면을 활용해 그 공간에 4대 조상의 위패를 봉안할 가묘를 설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해용 문화관광과장은 “지속적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보존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주변의 수승대, 황산마을 옛담장, 황산리신씨고가, 구연서원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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