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난 18일 오후 시천면 소재 남명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산청선비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4회를 맞이한 산청선비대학은 선현들의 지혜와 학덕을 익히고, 남명조식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60여 명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경상대학교 부설 남명학연구소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선비대학은 지난 3월 6일 입학식부터 12월 18일 수료식까지 매주 수요일 남명기념관에서 운영됐다.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소속 교수와 외부 저명인사로부터 맹자·소학 등 한문고전강독과 유교문화 현장학습 등 선비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을 배우며 옛 선비들의 정신과 학문을 익혔다.
선비대학장을 맡고 있는 이상필 남명학연구소장은 “늦은 시간에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성실히 참여해준 졸업생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더불어 내년에는 더 발전된 교육으로 선비대학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