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서 공공비축미를 매입한 결과 특등 22.7%, 1등 71.2% 등 수매등급이 0.7%가 향상되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7일부터 12월16일까지 공공비축미를 매입했으며, 올해 매입물량은 전체 10만627포(40kg)로 산물벼 2만3,301포, 건조벼 7만6,826포, 친환경벼 500포로 전년도 94,101포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함양군이 논 타작물재배에 103%초과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와 다른 지자체의 수매물량 미충족분을 추가로 요청하여 수매물량이 늘어난 것이다.
매입 등급은 특등 22.7%, 1등 71.2%, 2등 5.7%, 3등 0.4%로 나타나 전년도 대비 낮은 등급의 비중이 줄고 특등과 1등 비율이 0.7% 높은 수치로 수확기에 연이은 태풍영향에도 불구하고 높은 등급을 받은데 대해 농가들도 대체로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한 달여 동안 수매장을 찾은 서춘수 군수는 “늦가을 연이은 태풍에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수매 장에 나와 보니 안심이 되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좋은 품질의 쌀을 생산해준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신관희 소장도 수매장을 찾아 “농민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등급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벼 재배농가의 편의와 정부양곡관리 비용절감을 위해 내년도에는 톤백으로 수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함양군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추청벼, 운광벼, 조평벼 등 3가지 품종을 매입했으며, 2020년 수매품종은 추청벼와 해담벼가 선정되었다.
한편 이번 수매대금은 수매당일 포대당 3만 원을 선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12월말에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