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총동문회는 ‘2019 건국인의 밤’ 행사를 지난 5일 동문회관에서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전임 총동문회장 등 동문회 임원, 유자은 학교법인 이사장과 법인 임직원, 임융호 교학부총장과 문흥안 대외부총장 및 교무위원, 조용호 전 헌법재판관(로스쿨 석좌교수), 강훈식 국회의원(경영정보 94) 등 각계 동문과 건국 가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보 총동문회장은 환영사에서 “모교 발전은 동문의 자부심이 되고 동문의 저력은 학교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며 “총동문회는 몇몇 소수의 힘이 아닌 23만명 동문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서로 힘을 모아 이끌어야 발전할 수 있기에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 명문 대학, 일류 명품 동문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유자은 이사장은 축사에서 “올해 건국대학교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와 QS-조선일보 아시아대학평가 등 각종 대외평가에서 꾸준한 순위 상승을 보이고 교수연구와 평판도 등 비약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학교법인은 건국대가 더 좋은 환경과 여건에서 대학이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산하 기관들의 시스템 정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건국인으로 황소 같은 뚝심과 차별화된 능력을 보여줘 후배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불러 일으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건국인의 밤 행사에서는 양동훈(낙농 65) 유니온비엔씨(주) 대표이사, 김시명(축산 66) 전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 회장, 김명자(의상 74) 삼흥콜렉션 대표가 ‘2019 자랑스러운 건국인’ 상을 수상했다.
학교 측에 의하면, 양 회장은 건국대 낙농학과(65학번)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유가공, 식품기계 관련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인 유니온비엔씨를 경영했다. 경영학과 식품생명자원학 등 박사학위를 2개나 취득할 정도로 학문적 열의와 경영경험이 뛰어나며 건국대 총동문회 건국장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건국대 학생들을 위한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고 모교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김시명 전 순국선열유족회 회장은 축산학과 66학번으로 제19대 건국대 총학생회장과 총동문회 사무총장, 대한민국 ROTC중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2014년부터 순국선열유족회 회장을 연임했다.
김명자 대표는 의상디자인학과 74학번으로 액세서리 패션디자인 기업 삼흥콜렉션을 경영하며 2015년부터 여성동문회 회장을 맡아 건국대 총동문회 여성동문회 활성화에 기여했다. 사단법인 자유통일문화원 이사장이자 1억원 이상 기부한 KU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건국학술대상에는 사범대학 일어교육과 박삼헌 교수, 상허생명과학대학 식량자원과학과 금영수 교수, 글로컬캠퍼스 과학기술대학 소프트웨어전공 전흥석 교수가 우수한 연구실적 및 학술성과로 선정됐다.
박삼헌 교수는 한중일 공동역사교재위원회 집필위원,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동아시아 근현대사와 관련 50여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관련 학문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금영수 교수는 천연물 및 위해성물질 안전성연구와 천연물기반 기능성 물질 개발에 힘써왔다. 현재 응용생명화학회 편집위원, 농약과학회 감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전흥석 교수는 효율적인 로봇 알고리즘 분석 등 자율 지능형 로봇 프로그램 개발 연구 활동에 힘써왔다. ‘모바일 로봇의 네비게이션을 위한 빠른 경로 생성 알고리즘’ 등 주요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능형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건국체육인상에는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끈 강태영 축구부코치와 LG트윈스로 지명된 유영찬(체교 16) 학생, 전국체육대회 5000m 우승자 이동진(체교 16) 학생이 선정됐다.
올해 국가고시 합격자인 5급 공채시험 합격자와 공인회계사(CPA)합격자 19명에게는 축하패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