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점유율이 전체 유통시장의 40%를 돌파하면서 소비자들의 쇼핑 정보 욕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홈쇼핑 사들이 난립하면서 정보의 옥석을 가리기 힘든 형국이다. 이에 CNB는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홈쇼핑모아’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판매율 추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12월 5일에는 CJ오쇼핑이 1위로 등극했다.

홈쇼핑 상품 판매 순위. (기준=홈쇼핑모아 자체 집계 결과)

순위 3곳 차지한 ‘CJ오쇼핑’
따뜻한 패션·잡화 인기 여전

홈쇼핑모아가 12월 첫째 주 홈쇼핑사 16곳(TV홈쇼핑 7곳, T커머스 9곳)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패션·잡화에 1위 자리를 내줬던 화장품·미용이 오랜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패션잡화는 이번 순위에서도 6곳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1위는 CJ오쇼핑이 방송한 ‘AHC 아이크림 시즌7’이 차지했다. 특히, CJ오쇼핑은 1위 외에도 3위와 10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상품은 각각 ‘슈스스 레그쉐이퍼 레그미인 더블레이어’, ‘DPC 우유빛光 핑크 아우라 쿠션 시즌 5’이다.

2위는 롯데홈쇼핑의 ‘스케쳐스 남녀공용 19 블록테크 체크사파리 패딩’이다. 겨울이 한층 더 가까워지면서 패딩이 순위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현대홈쇼핑이 4위와 9위 두 군데에 이름을 올렸다. 상품은 각각 현대홈쇼핑 ‘에이앤디 19 Winter 사가 폭스카라 양모 100% 롱코트’, ‘조성아 뷰티 H 세럼스틱 허니골드’이다.

홈앤쇼핑도 2곳을 차지했다. 5위에 ‘[엘렌느] 기모 본딩 광폭밴드 쫀쫀 데님팬츠 3종’이, 7위에 ‘[조성아] 물분크림 FW최신상 시즌판 복숭아 꿀분크림’이 올랐다.

이밖에 6위에 CJ오쇼핑플러스 ‘지오송지오 19FW 양면스트레치 기모본딩 팬츠’가, 8위에 SK스토아 ‘[어썸핏] 폰테 기모 팬츠’가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CNB에 “12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최근에는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기도 했다”며 “이제 다른 유통업체들과 같이 홈쇼핑에서도 패딩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리=김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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