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통 중·고교생들이 스스로 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해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통중·고교(교장 최일순)학생 60여명은 최근 원통중 체육관에서 반디뿌리 사회적협동조합 창립 총회를 갖고 초대 이사장으로 박기태 원통새마을금고이사장을 선출하고 더 나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반디뿌리 조합은 원통 중·고교 안에 사무실을 두고 내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비롯해 인제 목공예 생활용품 판매, 지역 로컬푸드를 이용한 학교 매점 운영 등의 경제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반디뿌리 학교협동조합은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부분과 협동조합의 조건을 맞춰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됐으며, 반디뿌리 조합명은 '작은 빛들이 모여 큰 빛을 낼 수 있듯이 학생들이 협동해 큰 변화를 이끌어내자'라는 뜻으로 지난달 교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박기태 초대 이사장은 "원통 중·고교 학생들이 반디뿌리 협동조합을 통해 지역에 도움되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며 협력의 정신과 자립심을 키워 지역의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