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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인구감소 위기 타개 범군민운동 오늘 대대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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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성태기자 |  2019.11.29 11:50:42

경북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연내에 인구 17,000명이 붕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고 타개하고자 29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및 군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범군민운동을 실시한다.

2019년 10월 기준, 군의 인구는 17,015명으로 올해 안으로 인구 17,000명 선이 붕괴될 것으로 확실시 되면서 더 이상의 인구 감소는 군의 지자체 존립을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 고조와 군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군민 모두의 뜻을 모아 인구 2만 회복을 위한 첫 출발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군은 관내 실제 거주 중이나 타 지역에 주소를 둔 미전입자가 상당수 있다고 판단하고, 지역 거주자 가운데 미전입자를 대상으로 주소지 이전 운동을 영양군청 공직자를 시작으로 확대 실시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임시 거주시설 및 공동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군 주소 갖기를 권장할 예정이며, 타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등을 방문해 인사이동에 따라 신규로 전입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범군민운동에서는 관내 기관단체장과 군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영양군 인구 증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군민의 뜻을 담은 결의문 낭독으로 범군민운동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준비된 ‘영양군 인구증가정책 지원조례(안)’이 제정되는 대로 전입 축하금 지원, 청년 직장인 주택 임차료 지원, 주소이전 유공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범군민운동으로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실거주 미전입자의 주소 이전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구문제는 영양군의 모든 군정방향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신규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행복영양을 만들기 위한 시작으로 범군민 대상 주소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인구 감소 문제의 마침표를 찍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내 고장 주소갖기 운동’과 함께 각종 지원혜택 및 전입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둥지마을 조성사업, 귀농귀촌 지원사업 등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투트랙 접근방식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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