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서화면이 분단과 소외의 상징 접경지에서 평화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나왔다. 군은 26일 서화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서화면 천도리·서화리 추진협의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지역 경관 마스터플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마스터플랜을 보면 서화리와 천도리로 구역을 둘로 나누고 서화리에는 소망의 빛을 형상화한 연등마을과 서화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하는 만남광장을 조성한다. 또 천도리에는 인북천 물빛테마공원과 천도리 상업가 주변을 복사꽃 길을 테마로 하는 경관 조명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서화리는 서화터미널과 터미널 주변 상업가로 정비, 서화리 골목 경관개선, 평화빌리지 체험숙박단지 ‘산촌펜션’ 등 낙후된 건물과 관리되지 않아 침체된 마을 경관을 꽃과 문화가 어우러지는마을로 정비한다. 천도리는 인북천 물빛테마공원과 비득고개 광장조성, 서화중학교 담장정비, 천도두레광장, 군부대 담장정비, 천도촌 샘터공원 등 주요 시가지를 모두에게 열린 활력 공간으로 바꾼다.
이와 함께 서흥리 마을 경관개선 사업과 서화면 천도리 대지 조성사업 등 평화지역 시가지 개발 사업과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서화 평화체육관 건립, 군장병 휴식공간 조성사업 등 평화지역 발전을 위한 세부사업도 추진된다.
군은 민선7기 주요 핵심 사업으로 접경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총 사업비 603억원을 투입해 ‘평화지역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평화지역 시가지 개발사업과 도시 활력 증진사업 분야에 14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명규 군 평화지역발전담당은 "2022년까지 서화면 지역이 남북평화시대 거점지역이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 "라고 말했다. 심한섭 군 도시재생담당은 "서화면 천도리와 서화리에 쾌적하고 개성 있는 도시경관을 창출해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며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