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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 예술, 사랑에 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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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9.11.18 09:46:55

KBS 제2라디오 ‘그곳에 사랑이 있었네’에서 저자가 지난 3여 년 동안 방송한 대본을 중심으로 명화 등을 보완하여 재구성한 책이다. 뭉크, 로댕, 슈베르트, 쇼팽, 울프, 괴테, 위고 등 11명의 화가, 음악가, 작가들의 삶과 사랑, 명작 탄생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아울러 그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본다.

“사는 게 사랑이고 상처다. 사랑과 상처는 같이 가는 것이다. 사랑이 깊을수록 상처도 깊은 법. 깊은 사랑 중에 미치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라는 저자의 말처럼, 누구나 다 사랑할 때는 미친다. 물론 그들이 경험한 사랑은 저마다 달랐다. 무하와 리스트는 꿈같은 사랑에 빠졌고, 위고와 헤세는 전쟁 같은 사랑에 고통 받았으며, 괴테와 슈베르트는 순애보 같은 사랑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카사노바의 기질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미친 듯 사랑에 빠졌으며, 그런 사랑이 이들에게 이전에 없던 명작을 창작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은 점은 같았다고 저자는 짚는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화가와 음악가, 그리고 작가들의 명작과 그에 얽힌 사랑 이야기는 소설처럼 쉽게 읽히면서도 잘 만든 예술 전문서를 읽는 듯한 깊이가 있다. 파트 1 ‘그대 나의 그림이어라’는 화가 에드바르 뭉크, 오귀스트 로댕, 알폰스 무하의 이야기를 그린다. 파트 2 ‘플롯에 스민 로망’에는 작가 버지니아 울프, 요한 볼프강 괴테, 헤르만 헤세, 빅토르 위고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마지막 파트 3 ‘선율에 흐르는 뮤즈’는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 프란츠 슈베르트, 프란츠 리스트, 프레데리크 쇼팽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동연 지음 / 1만 5800원 / 씨앗을뿌리는사람 펴냄 / 3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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