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대학 캠퍼스에서는 각 학과마다 전공을 주제로 진로를 탐색하고 지역사회와 재능나눔까지 펼치는 학술제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동국대 인문대학 인문콘텐츠학부 국어국문학전공은 지난 12일 오후 3시 30분 교내 원효관에서 김준현 성신여대 교수를 초청해서 '웹소설, 국문학도의 웹(환경) 생존기'를 진로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와 국어국문학전공이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 문학 연구자이자 웹소설가로 최근 '웹소설 작가의 일'을 출간한 바 있는 김준현 성신여대 교수는 강연에서 이론과 실제, 웹소설 작가와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생생한 현장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방송작가를 준비하고 있는 국어국문학전공 4학년 김기영 학생은 "국문학도로서 웹 환경에 어떻게 적응해 나가야 할지를 차근차근 강의해 주셨고, 웹소설 장르에 대한 분석을 웹소설가인 교수님에게서 직접 듣게 돼 의미 있었다. 웹소설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무척 알찬 강의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노현 국어국문학전공 전공책임교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문콘텐츠학부 국어국문학전공에서는 급변하는 사회 구조 및 문화 생산 조건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교과목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 및 수용되는 문학·문화 현상 및 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신소재융합학부 바이오제약공학전공은 지난 12일 자연과학관 실험실에서 오픈실험실 체험 행사를 열어 교내 재학생들에게 바이오제약공학전공의 교육과정과 실험 현장을 공개했다. 이어 백상관 컨벤션홀에서 한국 GMP아카데미 전만수 대표를 초청해서 GMP기초특강을 열었다.
불교아동보육학과는 지난 13일 학과 학술제인 ‘불동별 축제’를 열어,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준비한 동극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국대 불교아동보육학과 이수경 교수는 "학과 정기 학술제를 위해 재학생들이 몇 달간 준비한 공연을 학교에서만 공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장애인과 어린이들에게 보여드리면 뜻깊은 교육활동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학술제가 대학생들에게는 전공 체험 현장으로, 지역 어린이들에게는 교육 체험으로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