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일인 내일(14일)은 지역 관공서·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다. 수험생 이동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도 증차된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수능 시행원활화 대책’을 통해 수능 당일 지역 관공서 및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토록 협조를 구했다.
시험장 근처 군부대에도 수험생이 등교하는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10분 사이 군부대 이동 자제를 요청했다.
대중교통도 나섰다. 전철·지하철,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기존 2시간(오전 7~9시)에서 4시간(오전 6~10시)으로 연장했다. 등교시간 지하철과 시내버스·마을버스를 증차하고,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할 예정이다.
또 각 행정기관은 비상운송차량 등을 동원해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단 시험장 인근 200m 전방부터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1시35분엔 비행기가 이착륙하지 않는다. 포 사격 및 전차이동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교육부는 시험장 주변 차량 서행 운전과 경적 자제, 야외 행사장·공사장 등 생활소음 자제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