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펄어비스의 신작 세 작품의 윤곽이 드러났다.
11일 게임업계에 의하면, 펄어비스는 최근 신작 ‘플랜8(PLAN8)’ ‘도깨비(DokeV)’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공식 명칭을 공개하고 게임별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
티저 사이트를 통해 ‘프로젝트 K’는 ‘플랜8’, ‘프로젝트 V’는 ‘도깨비’, ‘프로젝트 CD’는 ‘붉은사막’이 게임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액션배틀로얄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와 함께 올해 지스타 부스에서 세부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그동안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콘솔 등 ‘검은사막’ 지적재산권(IP) 하나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새로운 IP의 추가가 가져올 현상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의하면 ‘플랜8’은 슈팅 장르로 엑소수트 MMO 슈터(Exosuit MMO Shooter)를 표방한 게임이다.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월드 디자인 디렉팅을 맡아온 이승기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아버지로 유명한 민 리(Minh Le)가 합류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 MMO 게임이다. ‘검은사막’ 애니메이션을 이끌어온 김상영 총괄 프로듀서와 ‘검은사막’ ‘R2’ ‘C9’ 기획을 담당했던 최서원 개발 프로듀서가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려낸 에픽 판타지 오픈월드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다. ‘릴 온라인’ 디렉터였던 정환경 총괄 프로듀서와 ‘릴 온라인’ ‘C9’ 액션을 책임졌던 이성우 액션 디렉터가 맡고 있다. 2018년 하반기부터 개발이 시작된 펄어비스의 차기 플래그쉽 MMORPG이다.
이미 정보가 공개된 또 다른 신작 ‘섀도우 아레나’는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근접전 형태의 ‘액션 배틀 로얄’ 게임이다. 한국 게임 1세대 개발자 ‘별바람’으로 알려진 김광삼 게임디자인전략실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첫 CBT(Closed Beta Test) 테스터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신작들은 14일 13시 ‘펄어비스 커넥트 2019 (Pearl Abyss Connect 2019)’에서 트레일러와 함께 세부 내용이 공개된다. 세계 게이머를 위해 트위치와 유튜브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