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과 산청군수출협회주식회사농업회사법인(이하 산청군수출협회) 지난 10월30일부터 5일까지 미국 LA에서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쳐 20만 달러(한화 약 2억3000만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농특산물 제품 생산기업 9개 업체와 산청군 관계자로 구성된 이들 시장개척단은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열어 미국시민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 대상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꽃피는 아침마을USA(대표 최동훈)’와 2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산청수출협회와 ‘꽃피는 아침마을USA’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산청 농특산물·가공품 수출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장개척단은 10월31일에는 ‘MBC America’의 홈쇼핑 방송에 참여해 1시간의 생방송 시간 동안 1만9600달러(한화 약 23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방송에서는 ‘한방배즙(동의초석잠영농조합법인)’과 ‘칡즙(참들애바이오푸드 )’, ‘한방떡(진산푸드)’, ‘목애도라지청(기능성콩영농조합법인)’이 판매됐다. 특히 진산푸드의 한방떡은 생방송 중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11월 1일부터 2일까지는 현지 한인라디오 방송 ‘라디오서울’에 출연해 산청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했다.
라디오에는 김준오 산청군 유통수출담당과 ‘산엔들’, ‘지리산약초랑, ‘시골농장’, ‘지리산참푸드’ 등 업체 대표들이 출연했다. 이들은 방송 후 이어진 ‘CconmaUSA 오프라인 판매장’에서 판촉전을 벌여 2만 달러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시장개척단은 또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aT LA지사, Kotra LA사무소, 미국LA 경남도사무소 등 방문해 미국시장 정보와 산청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분석 등 간담회를 가졌다.
산청군 관계자는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사업을 추진해 지역 농가와 기업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미국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쉽 강화로 미국 수출시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