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한방택시’등 어르신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산청군이 해당 택시에 IT 운영시스템을 도입한다.
군은 7일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한방택시 IT운영시스템 사용설명 교육과 실습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IT시스템 도입에 앞서 택시운송 종사자들이 시스템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는 한편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빅데이터센터에서 맡아 진행했으며 지역 내 140여 명의 택시운송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택시 IT운영시스템은 운행내역을 전자적으로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어 운행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에도 용이하다.
특히 원활한 사업 추진과 함께 택시운송 종사자들의 보조금 정산 업무를 편리하게 하는데도 이점이 있다.
산청군의 한방택시는 버스승강장에서 마을까지 1km 이상 떨어져 있어 버스이용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방택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각 마을로 기 배부된 이용권과 함께 1회에 1000원의 요금만 내면 된다. 전체 비용 중 주민이 낸 1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산청군이 지원한다.
산청군은 2019년 현재 58개 마을에서 한방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내년에도 군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정류소가 멀어 불편함을 겪는 마을을 조사·발굴해 한방택시 운행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한방택시 IT시스템 도입 운영으로 ‘1000원 행복택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교통복지를 향상시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