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과 인제대학교가 인문도시지원사업 인문주간 행사의 하나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후 산청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번 학술포럼은 역사, 경제, 문화 분야에서 산청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의 산청을 생각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역사 분야는 류창환 극동문화재연구원장이 발표자로 나서 ‘산청의 가야고분과 가야’를 주제로 산청지역의 가야고분과 유물을 살펴보고, 이를 기초로 고대 산청지역에 있었던 가야와 그 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경제 분야는 조두환 경남은행 산청지점장이 산청의 자랑 중 하나인 곶감 산업에 대해 ‘산청곶감 산업의 발달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해방과 전쟁 이후 시천면 지역 산업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산청곶감의 발달과정에 대해 발표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민영인 산청지역학 연구회 회원이자 문화해설사가 ‘산청 인문역사문화의 계승발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산청의 인문역사문화 현황을 살펴보고, 보존과 관리 실태 및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학술 포럼은 지난 2018년도 인문주간 학술행사로 진행된 ‘산청 지역학 세미나’와 연결돼 진행하는 학술 행사다. 군은 내년에도 연속적인 주제로 학술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문도시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산청 지역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 인문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인문학의 대중화를 실현하는 사업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