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구치소 현재 위치 찬성 범군민운동본부는 거창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목과 갈등을 깨끗이 해소하고 온 군민이 화합해 거창군 발전에 중지를 모아야 할 때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범군민운동본부 본부장 김칠성은 “거창구치소로 인한 6년간의 갈등이 군민들의 의사에 의해 종지부를 찍었다”라며“주민투표 운동기간 중 양측의 불가피한 대립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해량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 “주민투표 운동기간에 일어난 일들로 인해 운동본부측이 제기한 고소·고발 건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두 취하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거창구치소 신축사업과 법조타운 조성사업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촉구한다”며 “거창구치소 관련해 현 위치 이전 찬성측의 요구가 있을시 인센티브 확보를 위한 민관협의기구 구성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 군민 모두는 맡은 분야에서 소임을 다하면서 화합과 소통으로 거창의 발전을 위한 일에 다함께 동참하여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거창구치소 위치 선정을 위해 지난 16일 주민투표를 실시해 현 위치 찬성 64.75%, 현위치 이전 찬성이 35.25%로 득표해 거창구치소를 현 위치에 조성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