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의 어려운 5명의 가족이 지역봉사단체와 주민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산뜻하고 안락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함양군은 마천면 의중마을에서 ‘사랑의 집짓기 제 74호 입주식’을 열고 새로운 거처를 얻게 된 입주 가족에게 집 열쇠를 전달했다.
함양군자원봉사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이날 입주식에는 서춘수 함양군수와 신오남 함양군자원봉사협의회장, 정구상 함양군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해 의중마을 이장 및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의 소중한 보금자리 마련을 축하했다.
이번 입주식은 지난해 12월 화재로 인해 거처할 것이 마땅치 않았던 김모(75)씨의 어려움을 알고 군과 자원봉사협의회 등이 참여하여 사업비 1,700만 원을 투입해 33㎡ 규모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이 집짓기 등에 참여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지역주민도 성원을 보내는 등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더해졌다.
서춘수 군수는“새로운 보금자리를 가지게 된 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군수실은 여러분들을 위해 언제나 활짝 열려 있으니 행정에서 미처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언제라도 방문하셔서 좋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자원봉사협의회는 매년 사랑의 집짓기 사업과 불우세대 집수리, 독거노인 효도관광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