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에 따르면 지리산과 삼장면 대원사 계곡길의 단풍이 10월 마지막 주 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계곡의 청럄함과 오랜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 대원사, 넓은 주차장 등 편리한 접근성과 걷기 수월한 탐방로가 꾸준히 입소문을 얻은 덕분이다.
실제로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여름, 주말이면 평균 4500여 명에 이르는 탐방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가을 옷으로 갈아입는 대원사 계곡길은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탐방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대원사 계곡길의 가장 큰 특징은 힘들이지 않고 여유롭게 지리산을 탐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험한 등산로가 아닌 산책길로 조성돼 있어 별다른 준비 없이 가볍게 걷기 좋은 맞춤길이다.
대원사계곡 입구 주차장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에 이르는 길이 총 3.5㎞, 왕복하는데는 약 3시간이 걸린다.
산청군 관계자는 “천년고찰 대원사와 지리산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대원사 계곡길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시고 항노화 웰니스 테마파크 산청동의보감촌에서 힐링의 시간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